추석 명절에 맛있는 전이 빠질 수 없죠. 올해는 송화 버섯 전, 새우전, 명태전, 호박전 이렇게 네 가지 전을 맛있게 부쳤어요. 너무 바빠서 과정 샷은 호박전만 찍었어요. 나머지 전은 자세하게 글로 설명할게요. 오늘은 하루 종일 진짜 너무 바빴네요.
재료
호박 2개
명태포 1팩
송화버섯
새우 대하 2만 원어치
가는소금
올리브유
밀가루
계란
호박을 6mm 두께로 약간 두껍게 썰어 줍니다.
접시에 가는소금을 뿌리고 호박을 놓습니다.
호박을 켜켜이 쌓아둡니다. 그러면 소금 때문에 약간 물이 생깁니다. 10~20분 후 손으로 세네 개씩 약간만 살살 짜 줍니다.
호박에 밀가루를 입힙니다.
밀가루 묻힌 호박들입니다.
계란을 풀고 가는소금을 약간만 간 합니다.
올리브유를 붓고 중불과 약불로 조정하며 호박전을 구워줍니다. 계란물이 호박 옆으로 퍼져 나가면 이쁘지 않으니까요 처음에 호박전을 계란만 살짝 굳으면 빨리 뒤집어 주세요. 그러면 계란물이 퍼지지 않고 예쁜 호박전을 구울 수 있어요.
키친 타월을 네 장 정도 깔고 호박전을 사이를 벌려서 빨리 식혀줍니다. 전이 다 식으면 가지런히 모아두어도 되고요 공기가 통할 수 있도록 공극을 두어도 됩니다.
모든 전은 위의 호박전과 비슷해요. 단지 새우나 명태 같은 해물은 소금은 조금 뿌리고 후추를 약간 뿌렸다가 물기를 약간(아주 약간) 짜 주고 밀가루 입히고 계란물 입혀서 중불과 약불 조정하면서 구우면 됩니다. 전을 구워서는 바람과 공기 통하게 해서 빨리 식혀주고요. 그리고 명절날 다시 데워서 먹어야 하므로 너무 바삭하게 많이 굽지 마세요. 알맞게 전을 구우면 진짜로 먹는 날은 너무 퍼석퍼석해져요.
맛있는 호박전입니다.
이번에 명태전은 계란을 노른자와 흰자를 분리해서 전 부쳤어요. 보기 좋고 맛도 좋으라고요.
계란 흰자로 명태전을 부쳤어요. 명태포가 너무 커서 칼로 알맞게 잘라서 부쳤어요. 후추 뿌리고 소금 간은 약간만 했고요. 냉동해서 얼은 명태포를 사면 냉장실에서 해동을 시켜서 쟁반을 비스듬히 해놓고 명태포를 얹어두고 후추와 소금 간을 하세요. 해동되면서 생선 잡내가 빠지니까요. 명태포는 빠르게 작업해서 전 부쳐야 생선물이 빠지지 않아요.
굵은 새우를 머리 부분은 떼어내고 꼬리는 남기고 몸통은 반 갈라서 전을 부쳤어요. 몸통이 양쪽으로 갈라지면서 전 모양이 너무 예쁘게 돼요. 새우는 소금 간도 하지 않고 후추도 대충 조금만 뿌렸어요. 밀가루도 약간만 묻히는 시늉만 해서 계란물 씌어서 새우전을 맛있게 부쳤어요.
송화 버섯 전이예요. 작년에 표고버섯을 통째로 부쳤는데 올해는 송화버섯이 식감도 쫄깃하고 갓 부분이 표고버섯보다 두꺼워서 전을 부치면 모양도 큼직하니 예쁘고 맛도 쫄깃해서 더 좋을 것 같아서 송화버섯 전을 부쳤어요.
송화 버섯을 4mm로 두껍게 썰어서 가는소금을 뿌려두고요. 20분 후 밀가루 약간만 묻히고 계란물에 소금 간을 해서 올리브유 두르고 구워냈어요. 송화버섯 전 진짜 너무 맛있어요. 그리고 버섯이 약간 짠맛 있으니까 소금간 그리 신경 안써도 계란물에만 소금간 하면 맛있어요. 송화 버섯이 워낙에 쫄깃하고 맛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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