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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ㅡ종목 분석/주식ㅡ공모주 청약

1월 27일 미국 연준 FOMC 회의 결과 발표, 테이퍼링과 금리인상보다 센 대차대조표 축소 방식, 엘지에너지솔루션 상장일

by j-green 2022. 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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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월 26일  코스피가 4거래일 연속 하락해 2709.24까지 밀렸습니다.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뉴욕증시도 변동성이 심한 장세입니다.


우리나라 시각으로 1월 27일 새벽에 공개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1월 정례회의 결과가 27일 증시의 초미의 관심사입니다. 미국 연준의 FOMC 1월 정례회의에서는 금리 인상과 양적긴축 시작 시기에 대한 언급이 나올 가능성이 큽니다. 연준 회의 결과가 공개된 직후 열리는 1월 27일 국내 주식시장이 FOMC 발표에 영향을 받을 것입니다.


우리나라 주식시장에서 1월 27일 목요일은 초대형 공모주로 꼽히는 엘지에너지솔루션 상장일입니다. 엘지에너지솔루션 상장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며 주가 향방에 관심이 많습니다. 상장 첫날 매도를 해야할 지, 따상은 갈지, 시초가가 얼마에 형성될 지 관심과 기대가 큽니다.


상장 당일 공모가의 두 배로 시초가를 형성한 뒤 30% 상한가 가면 '따상'이라고 합니다. 엘지에너지솔루션의 공모가는 30만원이므로 두 배인 60만원으로 시초가가 형성된 후 다시 30%까지 오른다면 78만원이 되는 것이고 공모주 1주당 48만원의 수익을 거두는 것입니다.


공모주 시초가는 상장일 오전 8시30분~9시에 공모가인 30만원의 90%인 27만원부터 200%인 60만원 사이에서 호가를 접수해 매도 호가와 매수호가가 합치되는 가격으로 결정됩니다.


엘지에너지솔루션의 시총은 공모가 30만원 기준으로 70조2000억원입니다. 엘지에너지솔루션이 공모가 대비 23%만 올라도 시총 2위인 SK하이닉스를 넘어서게 됩니다. 따상에 성공하면 시총 규모는 182조5200억원이 됩니다. 업계에서는 코스피 2위에 안착할 것이란 전망이 많습니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적정 주가 범위를 39만~51만원으로 제시했습니다. 단 주가가 51만원이면 시총 120조원을 넘어서서 세계 1위 CATL보다 비싸지게 된다는 점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SK증권 연구원은 목표주가 43만원, 적정 시총 100조원을 제시했습니다. 상장 초기 8.85% 밖에 안 되는 낮은 유통비율과 패시브 자금 매수에 따라 주가변동성이 높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목표주가를 공모가의 두 배인 60만원, 시총 140조원으로 잡았습니다. 중국 내수시장에서 주로 활동하는 CATL을 제외하면 진정한 글로벌 1위의 2차전지 생산회사라며 미국 전기차 시장의 가장 큰 수혜가 예상된다고 말했습니다.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적정주가 61만원, 시총 142.6조원으로 개시했습니다. 가시성이 가장 높은 테슬라 원통형전지 출하, GM 얼티엄(Ultium), 폭스바겐 각형프로젝트 등 협업으로 2025년 기점으로 글로벌 넘버원 배터리 기업으로 위상이 부각될 것이라 판단했습니다.

 

 

 

 


이제 몇 시간 후에 상장하는 엘지에너지솔루션 시초가가 얼마에 형성되고 그 후 어디까지 오를 지 정말 관심사입니다. 공모주는 몇 주를 받는 것도 중요하지만 잘 매도하는 것도 매우 중요합니다.


엘지에너지솔루션이 상장을 하는 날이 공교롭게도 미국 FOMC 회의 발표일입니다.

그동안 우리는 세계 경제를 좌우하는 미국 연준의 테이퍼링과 금리인상을 주목해왔습니다.

테이퍼링이란 코로나 펜데믹 상황에서 경기부양을 위해 증가시킨 유동성을 줄여가는 것입니다.

테이퍼링은 유동성 증가율의 축소를 의미하는데 유동성 증가속도만 줄어들 뿐 통화 공급의 절대량은 여전히 늘어납니다. 그렇기 때문에 테이퍼링보다 더 강한 것은 금리인상입니다. 연준이 기준금리를 올리면 통화 공급량이 실제로 줄어들게 됩니다.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서는 경기위축과 주가하락 등의 부작용을 감수하고서라도 통화량 감축을 해야합니다.

연준의 테이퍼링과 금리인상은 오래 전부터 예견되어 왔기 때문에 내성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연방 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대차대조표 축소방식의 양적긴축 카드를 꺼냈습니다. 구체적인 단행 시기를 언급하지는 않고 있으나 조만간 대차대조표 축소를 한다는데는 합의했습니다.


세계 경제는 대차대조표 축소라는 새로운 방식의 긴축 정책에 직면하게 됐습니다. 미 연준은 금리 인상 채비에 나서고 대차대조표 축소 시기를 논의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흔들리는 미국증시와 가상화폐는 연준 FOMC 의사록에 금리인상과 다차대조표 축소가 나오면서 변동성이 심해지고 있습니다.

미국 연준은 우리 돈 약 1경원 규모의 미 국채와 주택저당증권 만기가 도래하면 이 채권을 줄이겠다는 것이 대차대조표 축소의 기본 개념입니다. 연준이 보유 중인 채권의 만기가 도래하더라도 이를 재투자하지 않아 결과적으로 시중의 유동성을 흡수하는 방안입니다.


인플레이션 상승이 예상보다 가파르다는 판단 하에 기준금리 인상 외에 대차대조표 축소까지 앞당겨 실시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대차대조표 축소는 사전 예고 없이 갑자기 터져 나왔기 때문에 시장의 충격이 더 클 수밖에 없습니다.


테이퍼링과 금리인상이 원격 조정 메커니즘을 통해 통화량 감축을 유도하는 것이라고 한다면 대차대조표 축소는 연준이 시중의 돈을 빨아들여 소각해버리는 방식으로 추진됩니다.  대차대조표 축소는 통화감축의 방식이 그동안 추진되어왔던 테이퍼링이나 금리인상보다 훨씬 더 공격적이고 통화감축의 속도도 빠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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