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판지업체 영풍제지, 7년 만에 매물로
큐캐피탈 보유지분 50.55%
경쟁입찰 방식으로 진행 예정
매각價 1500억~2000억 전망
국내 지관 원지·골판지 원지 제조업체 영풍제지가 인수합병(M&A) 시장에 매물로 나왔다. 국내 사모펀드(PEF)인 큐캐피탈이 인수한 지 7년 만이다.
ㅡ한국경제 뉴스ㅡ
2022년 1월 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큐캐피탈은 최근 삼일PwC를 매각주관사로 선정하고 영풍제지 매각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영풍제지 매각은 공개 경쟁입찰 방식으로 할 예정입니다.
매각 대상은 큐캐피탈이 보유한 영풍제지 경영권 지분 50.55%입니다. 큐캐피탈은 2015년 당시 최대주주인 노미정 부회장이 갖고 있던 해당 지분을 650억원에 인수했습니다.
PEF들과 제지 관련 업체 등이 관심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IB업계에서는 1500억~2000억원 안팎에 팔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영풍제지는 화학섬유, 필름 등 산업용품에 사용되는 지관 원지 및 골판지 원지를 제조하는 업체입니다. 1970년 설립됐으며 1996년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습니다. 큐캐피탈이 인수하면서 흑자 전환했고 이후 실적이 꾸준히 개선됐습니다.
영풍제지는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이후 반사이익을 누린 대표적 기업으로 꼽힙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재택근무가 늘고 언택트 열풍까지 불면서 택배량이 급증했고 골판지에 들어가는 라이너 원지 수요도 가파르게 늘었습니다. 코로나가 종식된 이후에도 골판지 수요는 당분간 증가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게 업계의 분석입니다.
골판지 원지 가격이 치솟으면서 영풍제지 주가는 고공행진을 펼치고 있습니다. 4년 넘게 3000원대에 머물던 주가는 2020년 말께 급등했고 이후 7000~8000원대를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1월 4일엔 매각 기대가 반영돼 2.47% 오른 7890원에 마감했습니다.
영풍제지는 최근 7거래일 연속 상승했습니다.
영풍제지는 기관은 7 거래일 째 매수, 외국인은 5 거래일 동안 매수하고 있습니다.
영풍제지와 지분 50.55%를 보유한 큐캐피탈이 1월 4일 오후 6시에 시간외 상한가 9.9% 상승 마감했습니다. 1월 5일 수요일 9시에 10% 이상 갭 떠서 상승하면 추격 매수는 조금 위험할 수 있습니다.
영풍제지 기업 개요
수익성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
영풍제지는 1970년 7월 18일 설립돼 1996년 7월 3일 증권거래소에 상장되었습니다. 영풍제지는 화섬, 면방업계의 섬유봉, 실패의 원자재인 지관용원지와 골판지상자용 라이너원지를 생산하는 기업입니다.
화학섬유와 필름이나 면사 등을 감는데 사용하는 종이관 원지입니다.
주로 물품의 외부 포장에 사용되는 골판지원지로 표면과 이면에 쓰이는 라이너와 가운데 주름으로 쓰이는 골심지로 구분합니다.
영품제지의 매출은 지관원지 45%, 라이너원지 55% 등으로 구성됩니다. 영풍제지는 매출과 수율향상, 원가절감의 일환으로 소각보일러를 완공함으로써 이익의 현저한 증가를 이룬 바 있으며, 내부적으로 발생되는 손실을 최소화 하고 적극적인 영업전략 및 신모델 개발 등으로 수익성의 개선중입니다.
2021년 9월 전년동기 대비 연결기준 매출액은 29.1% 증가, 영업이익은 17.3% 감소, 당기순이익은 21.8% 감소. 주력제품인 지관용원지의 품질향상과 고객만족을 최우선 목표로 삼아 시장점유율의 확장을 위하여 노력하며, 라이너원지는 표면지 중심 판매로 주력할 계획임. 매출과 수율향상, 원가절감의 일환으로 소각보일러를 완공함으로써 이익의 현저한 증가를 이룬 바 있으며, 원재료의 안정적인 수급을 위하여 재활용처리시설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영풍제지 재무제표
그로쓰제일호투자목적주식회사(외 1인)가 11,686,699주를 보유하고 있어 52.64%의 지분율을, 자사주 4,627,676주를 보유하고 있어 20.82%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시가총액(보통주)은 1,709억원입니다.
2021년에는 주당 40원의 현금 배당금을 주었습니다. 2022년에도 현금 배당이 있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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