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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송이버섯 된장찌개 맛있게 끓이는법, 된장찌개 레시피

by j-green 2021. 9.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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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간만에 된장찌개 맛있게 해서 먹었습니다. 우리 집 가족들은 된장찌개를 그리도 좋아합니다. 그런데 자연산 송이가 있으니 무조건 된장찌개를 끓여 먹어야지요. 아무리 맛있는 음식을 먹어도 된장찌개가 더 맛있고 매일 먹고 싶다는 겁니다. 남편의 누나(형님)께서 담근 된장이 특히 맛있어서 더 그렇습니다.



신혼 때부터 작년 까지는 친정어머니 된장을 먹었고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된장이었지만 연로하신 어머니는 이제 된장 고추장을 담글 수 없습니다. 된장을 어디서 사 먹어야 할지 막막하던 때 형님께서 많이 담가놨으니 떨어뜨리지 말고 넉넉히 가져다 먹으라고 하시니 어찌나 고맙던지요.


저는 친정어머니 된장이 최고라 생각하고 살아왔지만 남편의 입맛은 어머님의 손맛을 이어받은 형님 된장이 얼마나 그리운 맛이겠어요. 그리고 저나 아이들 또한 고모 된장 진짜 맛있다고 감사하게 먹고 있습니다.

형님 내외는 퇴직을 오래 전에 하셔서 전원에 세컨드 하우스를 짓고 사시기 때문에 농사도 지으시고 수확한 농작물로 된장, 고추장도 담으십니다.
맛있는 된장으로 송이버섯 된장찌개를 맛있게 끓여서 먹었습니다.



재료

송이버섯       1개
감자            1개
무                 1.5센티미터
양파             1/2개
호박              1/2개
두부             1모
고추(안매운)           2개
대파               1개
마늘               2쪽
다시마
멸치
고춧가루


냄비에 물을 넣고  씻은 다시마와 말려서 약간 볶아둔 국물 멸치를 넣고 끓입니다. 물이 끓을 때 약간 굵게 썬 감자를 넣습니다. 끓어오르면 무를 넣고  뚜껑을 닫습니다.  



감자, 무를 넣고 물이 또 끓을 때 양파를 넣고 된장 평평하게 2큰술을 넣습니다.

물이 끓어 오르면 부채 모양 썰기한 호박과 맵지 않은  고추를 넣습니다.

여름에는 된장찌개에 항상 청양 고추 2개를 넣고 고춧가루를 넣어서 끓입니다. 날이 더워 음식이 빨리 상하니 청양고추를 넣고요. 땀을 많이 배출해서 기력이 쇠하니 고춧가루를 넣어 매콤하고 얼큰한 된장찌개를 끓입니다.

오늘은 자연산 송이버섯의 향을 음미해야 하기 때문에 순한 고추 2개를 넣었어요. 고추에 든 비타민C만 챙겨 먹으려고요. 고춧가루도 넣지 않으려고요. 자연산 송이버섯의 맛을 즐겨야지요.



찌개가 한 번 또 끓어 오르면 두부를 넣고 대파와 약간의 마늘을 넣습니다.


먹기 직전에 자연산 송이버섯을 넣고 불을 끕니다.

고춧가루를 조금 넣고도 끓였고요~
고춧가루를 넣지 않고도 끓였어요.

두 가지 버전의 맛을 보라고요.
저는 고춧가루 넣지 않은 쪽이 맛있고요. 가족들은 넣은 게 맛있대요.

두 가지 모두 맛있게 먹었습니다.


기름 넉넉히 두르고 제주도 반건조 옥돔 구워서, 소고기 사태 장조림과 맛있게 먹었어요. 맛이 어울리는 파김치 담는 시기가 자꾸 빨라집니다. 고기나 생선류 먹을 땐 배추김치보다 파김치나 갓김치가 궁합이 맞아요.




맛있게 먹고 수퍼푸드인 자몽과 미숫가루 마셨어요. 미숫가루에 얼음 띄우고 흑미 퐁퐁과 찰현미 퐁퐁 얹어 마시니 꼬독꼬독 씹는 맛이 재밌고 맛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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