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건조 옥돔구이 굽는법 , 반건조 옥돔 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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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건조 옥돔구이 굽는법, 반건조 옥돔 요리

제주도 반건조 참돔 요리 맛있게 먹고 있습니다. 반건조인데 거의 생물에 가깝고 손으로 만져보고 요리해보면 반건조구나! 라고 알게돼요. 그정도로 잘 건조가 됐어요. 내장은 깔끔하게 정리하고 건조를 시켰어요. 옥돔은 특유의 이상한 냄새가 나는데 이번에 제주도에서 온 돔은 참돔이고 너무 잘 말려서 냄새가 하나도 안나고 크기도 크고 맛있습니다.


육류 요리 질릴 때는 참돔을 구워서 된장찌개와 파김치와 맛있게 먹어요. 제가 처음 도미를 먹었던 것은 지인의 고향인 제주도를 놀러가서 먹은 도미 지리탕이었어요. 그리고 몇 년 전 지인의 친구분이 운영하는 제주국제공항 옆 항구 근처에서 먹은 감성돔 회 맛은 잊을 수가 없어요.그 때 너무 맛있게 먹고 매년 옥돔을 제주도에서 택배로 받아서 먹고 있습니다.

맛있는 참돔 구이

 

 

 

 

 

너무 맛있었던 제주 감성돔 회

 

 

 

다양한 반건조 도미 요리를 해야 하는데 요즘 바빠서 계속 반건조 참돔으로 구이만 해먹고 있네요. 그런데 이 참돔 구이도 맛있게 굽는 법이 있어요. 제가 살림 초기에 많이 도미(옥돔) 굽는걸 실패했기 때문에 이렇게 글로 남깁니다.




회사일 열심히 하고 온 남편을 위해서 저녁 밥상으로 버섯불고기와 참돔구이 준비했어요.

버섯불고기와 옥돔구이

 

 

 

 

 

버섯불고기

불고기 냉장고 재어두었던거 내어서 달구어진 뚝배기에 넣고 볶다가 끓는 물에 살짝 데쳐놓은 느타리버섯 넣고 양파와 파 넣고 1~2분 더 볶아내면 됩니다. 불고기는 양념에 재어만 두면 상에 내는 시간은 엄청 빨라요. 시간 없을 때 반찬으로 만들어내기에 딱 좋은 요리예요. 국물은 양파와 버섯으로부터만 나오고 물은 추가하지 않아도 국물 자박자박한 불고기가 돼요.

반건조 참돔구이

오늘의 메인 디쉬예요. 제주도 지인이 유명하고 맛있는 곳에서 보내준 반건조 참돔입니다. 반건조하여 내장 깔끔하게 정리하여 비닐에 넣어 다시 두툼한 비닐로 진공포장돼서 왔어요.



김치냉장고에 생동으로 보관했다가 먹고 있어요. 요리 하기  1시간 전에 꺼내서 꼬리 지느러미와 등지느러미 아가미 지느러미 잘라내고 구워요. 지느러미를 같이 구우면 먼저 타서 냄새가 나니까 지느러미는 가위로 손질해서 구우세요.

 

 

 

 

 

 

뚜껑 덮고 참돔구이

후라이팬에 올리브유를 참돔 밑바닥이 잠길정도로 과하게 부어서 반건조 참돔을 기름에 튀긴다 할 정도로 기름을 부어 주세요. 그리고 참돔을 팬에 올리고 중불에서 뚜껑 덮고 굽습니다. 이렇게 기름을 많이 두르고 구우면 혹시라도 참돔에서 냄새가 나더라도 맛있게 구울 수 있어요. 다행스럽게도 이번 참돔은 특유의 냄새가 없었지만 맛있는 참돔구이를 식탁에 내고 싶어서 올리브유를 과하게 넣고 구웠어요.

위 사진의 참돔구이는 지느러미 없는데 이 사진은 등지느러미와 배 지느러미 있죠. ㅎㅎ하  *.* ;;
여러번 요리했는데 사진이 한 개씩밖에 없어요. 굽는 사진 다르고 완성해서 담은 사진 다르고요. 참돔을 굽는거니까 쉽다고 생각해서 이런건 포스팅 안해도 되겠다싶어서 사진을 남기지 않았어요.

<참돔과 옥돔의 차이점>

참돔과 옥돔은 모양과 맛이 다릅니다. 참돔도 맛있고 옥돔도 맛있는데요, 약간은 맛이 다르게 맛있어요. 참돔은 조금 더 담백한 맛이고요, 옥돔은 참돔에 비해 약간 기름진 맛이 납니다. 작년까지 옥돔을 먹었는데요, 올해는 크고 담백한 참돔으로 주문해서 먹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포스팅 하게 된 이유는요 사실은 제가 십 년 넘게 제주 옥돔을 맛없게 구워 먹고 있었더라고요. 그래서 함께 온 고등어는  물론이고 옥돔까지 모두 지인들한테 나눠주었었어요. 그러던 중 저보다 나이가 다섯 살 정도 많고 요리도 잘 하시는 지인이 옥돔 맛있게 굽는 방법을 가르쳐 주더라고요.

바로 제가 위에 설명한 것처럼 기름을 많이 넣고 반건조 옥돔을 굽는 방법이었어요. 집에 와서 반건조 옥돔을 가르쳐준 방법대로 구웠더니 남편도 맛있다고 하고 저도 맛있는 거예요. 이번처럼 맛있는 참돔도 기름을 많이 넣으면 좋구요, 옥돔 특유의 이상한 생선 냄새 나는걸 경험한 분들도 있을 거예요. 옥돔이 좋다는데 왜케 냄새가 나고 이런거야?! 이런 분들도 아마 있을 거예요. 그랬을 때 꼭 기름에 튀기는 정도로 양면을 구워서 드셔보세요. 귀한 옥돔인데 맛있게 먹어야지요. 옥돔 굽는 거 별로 사진도 없고 포스팅 할 만한게 아니야 라고 생각했다가 제가 십 년 넘게 옥돔을 ㅜㅜ;; (나중엔 버리기도 했어요. 그 냄새 때문에 먹기 싫고 굽기도 싫고 해서요)

그렇게 기름에 바삭하게 구워 먹어야 하는 걸 모르고 고등어 굽듯이 한 거예요.

옥돔은 기름을 많이 두르고 구우면 생선살도 겉바속촉으로 맛있고 특유의 옥돔 냄새가 나는 경우라도 냄새도 없어지더라고요.

저와 같은 난처한 경우가 있는 초보 주부를 위한 글입니다.

다시마 넣고  송이 버섯 된장 찌개 끓였어요. 반건조 옥돔 구이와 된장찌개가 어울릴 것 같아서요.

맛있게 익은 파김치예요. 고기요리와 생선 요리 먹을 때는 배추 김치는 비릿한 냄새를 돋게 해서 파김치가 어울리더라고요. 명절 내내 파김치가 울  집 식탁에서 열일 합니다.

아이들이 작년에 이어 이번 년도에는 과일 중에 샤인머스켓을 좋아하네요. 아마 속에 씨가 없어서 귀찮지 않고 맛도 달아서 그런가봐요. 오징어게임 등 영화 보면서 먹으니 물기  들어가지 말고 오래 싱싱하라고 저렇게 하나씩 따서 씻어 주었어요. 송이째 씻는건 잘 씻어지지가 않아서요.


맛있는 저녁 식사 하시고 모두 건강해요.